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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노우', 제2의 라인될까?…서비스 1년 만에 가입자 1억 명 돌파

2017.04.03

~네이버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스노우'에 대한 관심이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냅쳇'을 개발한 스냅의 뉴욕증시 상장을 계기로 급부상했다.
스노우가 '제2의 라인'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수익원이 없는 상태에서 '성장통'을 감수해야 한다는 평가로 엇갈렸다.  

◆ '아시아의 스냅쳇'…수익원은 전무 

스노우는 지난달 기준 가입자가 1억3000여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의 스냅쳇'으로 불리는 스노우는 네이버의 계열사 캠프모바일이 지난 2015년 9월 출시한 사진·동영상 채팅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진이나 5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찍어 지인에게 채팅으로 보내는 앱이다.

스노우가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인기를 얻자 네이버는 캠프모바일로부터 스노우를 독립 법인으로 분리했다. 스노우는 라인플러스의 'B612', '푸디' 등 카메라 서비스 조직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이번 흡수합병이 오는 5월 말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KTB투자증권은 스노우 가치를 2조 원으로 전망하며 "장기적으로 유저 풀 확대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 활성화에 따라 수익화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당장의 수익보다 이용자 확보에 초점을 두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수익원은 없지만 라인에서 투자하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인은 지난해 500억 원 투자로 스노우의 의결권 25%를 확보했다. 

◆ 스노우, '제2의 라인' 되나? 

스노우의 행보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시장 점령에 안주하지 않고 일본 검색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2011년 출시한 라인이 일본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한 후 지난해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했다. 

일본과 동남아에서 사업을 벌이는 라인주식회사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375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하면서 네이버의 실적에 기여했다.   라인과 달리 현재 스노우는 수익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당분간 '성장통'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네이버는 당시 진행하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밴드'가 인기를 끌자 2013년 캠프모바일을 설립한 뒤 밴드를 이관시켰다. 네이버는 캠프모바일에 2013년 400억 원, 2014년 400억 원, 2016년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지만 2014년 452억 원, 2015년 31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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